(9월 26일 저녁식사) 이번주 어글리어스 구독 박스 재료들을 보면, 마치 된장찌개를 꼭 끓여야만 할 것 같은 재료들이었다. 팽이버섯, 감자, 애호박, 청양고추... 그래서 장모님께 얻어온 된장과 고추장을 이용해서 된장찌개에 도전하였다. 사실 된장찌개는 예전에도 몇 번 실패해본 적이 있고, 할 때마다 맛의 편차가 컸다. 그래서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를 참고하며 만들어 보았다.
오늘 된장찌개의 이름은 어글리어스의 재료들이 주재료이므로 UU 된장찌개!
<재료 준비>

다진 소고기,
청양고추 2개(UU),
팽이버섯(UU),
마늘 조금,
애호박 반개(UU),
감자 3개(UU),
양파 1개 + 반개,
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 쪽파(UU)
<시작>
1) 먹기 좋은 크기로 재료들을 손질한다.

2) 물 1.2 L 기준으로 된장과 고추장을 약 5:1 정도의 비율로 100 g, 20 g 씩 넣으라고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에서 알려주었다. 하지만... 계량하기가 번거로우므로, 물은 1.2 L 넣고, 된장 고봉 4스푼, 고추장 1스푼 정도를 넣었다.

3) 2)의 국물이 잘 끓어오르면, 고춧가루 1/2 Ts 투하!

4) 또 한 번 펄펄 끓으면 손질한 양파, 감자를 넣는다.

5) 다진 마늘 투하!

* 마늘이... 너무 튼실했던 탓일까? 이게 부러지네...

6) 청양고추, 애호박, 팽이버섯 투하!

** 한번 잘 끓고 간을 보니... 이상했다. 너무 진했다. 그러면서도 매웠다. 청양고추를 1개만 넣었어야 하는 것인가?... 물을 한 컵 정도 더 넣고 끓였다. 그래도... 여전히 진하고, 매웠다.
7) 왠지 쪽파를 넣으면 괜찮아 질 것 같았다. 구조대로 쪽파 투입!

7-1) 쪽파 손질 후 투하!

*** 한번 푹 끓이고 다시 간을 보았는데, 좀 나아졌다.

**** 그래도 너무 진해서 물을 한 컵 더 넣고 한번 더 끓였다.

***** 그래도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 같아서 2차 구조대로 양파를 선택했다.

8) 양파 투하 후 한번 더 끓여준다. 간을 보니 여전히 진하긴 했지만 식사를 할 만큼 나아졌다.

9) 완성!

*느낀 점
-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나오는 된장찌개처럼 진했다. 식사용으로는 진했다.
- 다른 재료는 몰라도 중요 양념의 계량은 번거로워도 제대로 해야겠다.
- 청양고추는 1개만 넣었어도 충분했을 것 같다. 안 매운 줄 알았는데 매웠다.
- 푹 익은 감자가 매우 맛있었다.
참조 : https://www.youtube.com/watch?v=Mfnwc1dc0MY&t=33s
(본 포스팅은 저자의 브런치 글을 동일하게 게시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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