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글리어스24

아내를 위한 밥상 [31] UU 가지 볶음밥 2 (2023년 01월 27일 저녁식사) 미루고 미뤄뒀던 1월 요리 기록을 이제야 작성하게 되었다. 요즈음 조금... 아니 많이 빡빡한 일정과 많은 양의 과제가 있는 사내 교육으로 인해 그 옛날 수험생, 대학생, 대학원생 시절보다 빡센?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론 옛날 기억이 희미해져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나름 많이 바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가 힘들어진 만큼 집안일과 육아에 참여하는 시간들도 절대적으로 줄어들어서 아내도 꽤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가 하루가 다르게 커가면서 활동반경과 운동신경이 향상되면서 나와 아내 함께 꽤나 드센? 육아를 체험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요리에 도전하는 것도 여의치가 않다. 한창 요리를 할 때는 어떤 새로운 요리를 도전? 해볼까 고민을 했지만, .. 2023. 2. 17.
아내를 위한 밥상 [30] 탱글 새우 버터구이 (2023년 01월 09일 저녁식사) 아내가 준비해준 저녁을 간단히 먹으려고 했는데, 아내가 새우를 구워달라고 했다. 새우를 구우면 기름이 튀기도 하고, 나중에 치워야 할 주방 집기들도 많아지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게 된다. 내심 요청을 무르기를 바랐다. 그래서 "몇 마리 구워줄까?"라며 애매하지만 친절한 톤으로 물어보았다. 다섯 마리를 구워달라고 했다. 요청을 무를 생각은 없는 것 같았다... 냉동실에 새우를 보니 12마리가 있었다. 어차피 기름을 사용하면 5 마리를 구우나, 12 마리를 구우나 어지럽혀지는 것은 똑같기에, 아내가 좋아하는 새우 실컷 먹으라고 모두 구워주기로 했다. 이왕 먹는 것 기름진 새우를 먹음에 있어 작은 양심의 가책이라도 덜기 위해 마늘도 한가득 볶아주기로 했다. 냉동새우임에도 .. 2023. 1. 9.
아내를 위한 밥상 [29] 힘내! 안심 스테이크 (2022년 12월 30일 저녁식사) 2022년을 하루쯤 남긴 저녁이다. 올 한 해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기어 다니던 아이가 이제는 뛰어다니게 되었고, 엄마, 아빠를 조금씩 말하며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도 있게 되었다. 아직 기저귀를 떼지는 못했지만, 볼일을 보고 나면 '응가~'라고 말하며 볼 일을 다 보았으니 데려가서 씻겨달라는 신호를 주기도 한다. 제법 본인의 욕구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어서 목마를 때는 '무울~'이라며 물을 달라고 하기도 하고, 출출할 때는 '무울~'이라고 말하며 두유를 찾기도 한다. 비록 같은 '무울~'이라는 표현이지만 출출할 때 물을 주면 고개를 흔들며 아니라고 알려주고, 두유를 줘야 기분 좋게 먹는다.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는 만큼, 아이를 주로 돌보는 아내도.. 2023. 1. 9.
아내를 위한 밥상 [28] 홈파티를 위한 멋진 한 끼, 엔칠라다 (2022년 12월 20일 저녁식사) 오늘은 모처럼 휴가도 쓰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다. 점심은 아내가 전부터 가보고 싶어 했던 철판요리집에 가서 정갈하고 든든한 한 끼를 잘 먹고 왔고, 오후 시간을 아이와 함께 잘 보내고 저녁을 준비해야 했다. 마침 전에 먹고 남은 토르티야가 있어서 타고나 부리또를 해 먹을까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엔칠라다(enchilada)라는 요리를 해 먹어 보기로 했다. 멕시코 음식은 타코, 부리토, 퀘사디아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엔칠라다를 알게 되어 어떤 요리인가 찾아보았다. 검색엔진에서 검색되는 이미지들은 대부분... 타코나 부리도 같은 것들 위에 다양한 소스를 가득 부어 놓은 모습들이 많았다. 그래서 어떤 것인가 살펴보니 위키[1]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었다. "옥.. 2022.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