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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아내를 위한 밥상41

아내를 위한 밥상 [29] 힘내! 안심 스테이크 (2022년 12월 30일 저녁식사) 2022년을 하루쯤 남긴 저녁이다. 올 한 해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기어 다니던 아이가 이제는 뛰어다니게 되었고, 엄마, 아빠를 조금씩 말하며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도 있게 되었다. 아직 기저귀를 떼지는 못했지만, 볼일을 보고 나면 '응가~'라고 말하며 볼 일을 다 보았으니 데려가서 씻겨달라는 신호를 주기도 한다. 제법 본인의 욕구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어서 목마를 때는 '무울~'이라며 물을 달라고 하기도 하고, 출출할 때는 '무울~'이라고 말하며 두유를 찾기도 한다. 비록 같은 '무울~'이라는 표현이지만 출출할 때 물을 주면 고개를 흔들며 아니라고 알려주고, 두유를 줘야 기분 좋게 먹는다.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는 만큼, 아이를 주로 돌보는 아내도.. 2023. 1. 9.
아내를 위한 밥상 [28] 홈파티를 위한 멋진 한 끼, 엔칠라다 (2022년 12월 20일 저녁식사) 오늘은 모처럼 휴가도 쓰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다. 점심은 아내가 전부터 가보고 싶어 했던 철판요리집에 가서 정갈하고 든든한 한 끼를 잘 먹고 왔고, 오후 시간을 아이와 함께 잘 보내고 저녁을 준비해야 했다. 마침 전에 먹고 남은 토르티야가 있어서 타고나 부리또를 해 먹을까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엔칠라다(enchilada)라는 요리를 해 먹어 보기로 했다. 멕시코 음식은 타코, 부리토, 퀘사디아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엔칠라다를 알게 되어 어떤 요리인가 찾아보았다. 검색엔진에서 검색되는 이미지들은 대부분... 타코나 부리도 같은 것들 위에 다양한 소스를 가득 부어 놓은 모습들이 많았다. 그래서 어떤 것인가 살펴보니 위키[1]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었다. "옥.. 2022. 12. 20.
아내를 위한 밥상 [27] 사천식 배추찜 & 차돌박이 & 칼국수 (2022년 12월 18일 저녁식사) 이번 주 어글리어스 배송 품목은 로메인, 무, 실파, 알배추, 완숙토마토, 통마늘, 팽이버섯, 표고버섯, 미니파프리카가 왔다. 더불어 추천 레시피도 함께 오는데, 내용 중에 '사천식 배추찜'이 있었다. 날씨도 춥겠다, 따뜻하게 익힌 배추를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천 레시피에는 배추찜만 있었기에, 샤부샤부용 소고기도 조금 추가해서 함께 쪄 먹으면 좋을 것 같았고, 남은 채수+육수에 칼국수를 해 먹으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집에 들어오는 길에 장을 봐왔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사천식 배추찜 & 차돌박이 & 칼국수" - 알배추 1포기(UU) - 피망 1개 - 실파 2줄기(UU) - 통마늘 4쪽(UU) - 샤부샤부 소고기(250 g) - 간장 4T, 소금 2.. 2022. 12. 18.
아내를 위한 밥상 [26] 내가 키운 토마토와 감바스 (2022년 12월 7일 저녁식사) 연초 늦은 봄 4월 즈음이었던 것 같다. 사무실에서 잘 키워보라고, 회사에서 토마토 키트를 나눠주었다. 작은 5개의 토마토 씨앗이 있었고, 흙과 화분 역할을 할 작은 플라스틱 화분이 있었다. 누가 누가 잘 키우나 2달 뒤에 시상도 한다고 했다. 햇빛을 많이 봐야 잘 크는 토마토인데, 사무실이라니... 하지만 다소 삭막한 사무실에 사람 외의 생명체가 더 입주를 하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것 같았다. 사진으로 남겨두지는 못했지만, 심고 약 2주 후 한 개의 싹이 트고, 며칠이 지나자 2개의 싹이 더 났다. 그리고 더 며칠이 지나자 5개 모두 싹이 났다. 5개를 심어 5개 모두 싹이 난 것으로 보아, 씨앗도 건강한 친구고, 나도 적당한 깊이로 잘 심었던 것 같다. 1~.. 2022.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