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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한 밥상 [23] - 생열무 비빔밥 & 어묵탕 (2022년 11월 06일 저녁식사)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일교차도 여전히 크고, 낮에 볕이 잠깐 따사로운 것을 빼면 옷을 단단히 입어야 지낼만하다. 오늘도 낮에 아이와 나들이를 다녀온 후 날이 추워질 저녁 무렵 집에 돌아왔다. 날씨가 꽤나 쌀쌀했기에 따뜻한 어묵탕이 생각났다. 마침 엊그제 어글리어스에서 온 채소 박스에는 열무도 몇 단 있었다. 어글리어스 추천 레시피에서 생열무 비빔밥을 본 적이 있어, 열무 비빔밥과 어묵탕을 저녁으로 먹기로 했다. - 양파(UU) - 대파 - 말린 표고버섯(선택) - 무 반개 - 두부 반모 - 어묵 2종(5장 정도) - 다시백 - 물 1.5L - 국간장 2 Ts - 다시마 3장 - 소금 1 Ts + 1 Ts 1) 어묵 국물을 낼 용도이므로, 너무 잘게 자를 필요.. 2022. 11. 7.
아내를 위한 밥상 [22] - 대쪽 떡볶이 (2022년 11월 05일 저녁식사) 주말을 맞이해, 바깥나들이를 다녀온 후 저녁으로 아내와 내가 모두 좋아하는 떡볶이를 해 먹자고 했다. 둘 다 대부분의 떡볶이를 모두 좋아하지만, 아내가 오늘은 조금 걸쭉한 스타일의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유선생님의 도움을 조금 구했다. 거짓말 같이 '걸쭉한 떡볶이'라는 검색어가 있었다. 따라가서 몇 가지 영상을 살펴보다가 '반디'님의 레시피가 제일 마음에 들어 참고해서 만들어 보았다. 반디님의 레시피에는 고추장 없이 만드는 레시피였는데, 오늘 장을 보며 고추장을 무려 1.5 kg짜리를 샀기 때문에, 고추장을 넣고 만들어 보기로 했다. 경계조건의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걸쭉한', '달달한', '파', '맛있는'... 마침 집에 대파와 쪽파가 있었다. 대파.. 2022. 11. 7.
아내를 위한 밥상 [21] - 어묵 야채 돌돌말이 (2022년 11월 04일 저녁식사) 신나는 금요일 저녁, 저녁식사를 간단히 하고 싶었다. 마침 내일 떡볶이를 해 먹기 위해 사온 어묵이 생각났고, 마침 오늘 어글리어스 이번 주 채소 박스가 와서 신선한 채소들이 가득 있었다. 신선한 채소들과 어묵을 굴소스 양념으로 살짝 볶아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해 먹기로 했다. 그리고 조리하다 보니, 채소와 어묵 볶음이 너무 반찬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에 남은 식빵 속에다가 볶은 것을 넣고 돌돌 말아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것도 도전! - 시금치(UU) - 양파(UU) - 표고버섯(UU) - 대파 - 어묵(2종) - 굴소스 - 참기름 조금 1) 볶을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어묵은 먹는 재미를 위해 길쭉하게 잘라준다.. 2022. 11. 7.
아내를 위한 밥상 [20] - 내 맘대로 퀘사디아 (2022년 10월 29일 아침식사) 어제 먹었던 또르띠아 피자가 맛있었다. 또르띠아를 이용해서 피자와 비슷한 재료를 이용해서 퀘사디아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피자나 퀘사디아나 재료 준비만 마치고 나면 나머지는 오븐에 맡기면 되니 참 편한 요리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재료비율과 오븐의 온도와 같이 지켜야 할 것들이 잘 지켜져야 맛도 보장이 되지만 말이다. 그런 면에서 배달 피자가 항상 생각보다 빨리 온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것도 그리 이상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 또르띠아 - 모짜렐라 치즈 - 루꼴라(UU) - 슬라이스 햄 - 양파(UU) - 피망 - 양파 후레이크(선택) - 토마토소스 - 케첩 1) 양파와 피망을 다지기로 잘게 자른 후 기름에 솔솔 볶아준다. 2) 양파의 매운 향이 어느.. 2022. 11. 7.
아내를 위한 밥상 [19] - 또르띠아 피자 (2022년 10월 28일 저녁식사) 며칠 전 요리해 먹었던 프리타타의 신선한 재료들이 남아있어서 그것을 마저 이용해서 피자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도우는... 집에 있던 또르띠아를 이용해서 씬피자 느낌으로 만들어보려고 한다. 아내는 루꼴라를 좋아해서 아내용으로는 루꼴라 피자를 만들고, 나는 닭을 좋아해서 닭고기 피자를 만들어 먹을 예정이다. - 양파 - 작은 새송이 버섯 - 피망(UU) - 루꼴라(UU) - 모짜렐라 치즈 - 슬라이스 햄 - 또띠아 빵 - 토마토소스 - 케첩(선택) - 토핑용 닭(선택) 1) 먼저 토핑으로 먹기 좋게 재료들을 손질한다. 2) 도우인 또띠아에 토마토소스를 고루 잘 발라준다. 3) 손질한 양파, 피망을 고르게 올려준다. 4) 햄, 버섯도 투척! 5) 피자의 심장인 모짜렐리치.. 2022. 11. 4.
개발자의 띵언수첩 - "unknown unknowns" 지금은 고인이 된, 미국의 국방부 장관이었던 도널드 럼즈펠드가 약 20년 전 발생한 이라크 전쟁 당시 뉴스브리핑에서 이라크전의 당위성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한 적이 있다. 기자는 대충 이런 내용을 질문했다. "이라크 정부가 테러단체에 무기를 지원한 증거가 부족하지 않은가?" 럼즈벨트는 이렇게 답했다. """ ... There are known knowns; there are things we know we know. (세상에는 알려진 앎이 있다. 우리가 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 것들이다) We also know there are known unknowns; that is to say we know there are some things we do not know. (세상에는 또 알려진 무지가 있.. 2022. 11. 3.
노래 가사 톺아보기 [1] - (윤하) 사건의 지평선 요즘 한창 역주행 중인 윤하님의 6집 앨범 [END THEORY]의 노래 '사건의 지평선'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몇 개월 전 우연히 운전 중에 듣고 제목이 너무나 이과 친구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었기에, 그리고 윤하님의 곡이었기에 몇 번 더 반복해서 들었었다. 그리고 잠시 잊고 지내다가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 들려와서 출퇴근을 하며 반복 재생하며 곱씹으며 듣고 있다. 나는 보통 노래를 들으면 가사보다는 주로 멜로디와 가수의 가창력에서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반복 재생하며 듣다 보니 가사에 자연스레 집중하며 듣게 되었다. 하나둘씩 들려오는 친숙한 용어와, 참신한 표현들, 따뜻한 한글 단어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BBdC1rl5sKY .. 2022.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