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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한 밥상 [11] 화이트와인 바지락찜 & 파스타 (10월 3일 점심) 오랜만에 맞이한 평일 공휴일이라 출근을 하지 않아 조금 어색했다. 잠시 불안하다가도 이내 마음이 놓여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아이와 놀다가 아이는 낮잠을 자러가고 이내 금방 시간이 흘러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했는데, 아내가 바지락이 있다고 했다. 전에 봉골레 파스타를 해달라고 했었는데, 내가 갑각류를 조리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조금 망설이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와인에 바지락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바지락찜이 되서 맛있는 음식이 금방된다고 알려주었다. 심지어 바지락 해감도 본인이 먼저 해준다고 하였다. 그래서 처음해보는 바지락찜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마침 냉장고에 지난주 어글리어스에서 온 청양고추와 쪽파가 있어 그것도 함께 이용.. 2022. 10. 4.
아내를 위한 밥상 [10] 김감당 브리또 (10월 1일 저녁) 오늘은 집에 있는 재료로 어떤 저녁을 먹을까 고민했다. 오래전에 사놓은 또띠아가 있었고, 각종 야채들이 조금 있었다. 또띠아를 빨리 먹어치우고 싶어 속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고민을 했다. 얼마 전에 사 온 김치가 맛있어서 야채와 함께 볶음밥 같이 만들어 속을 채워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의 요리는 김감당(김치, 감자, 당근) 브리또! - 김치 - 감자 1개 - 당근 조금 - 양파 1개 - 피망 1개 - 청양고추 1개 (UU) - 계란 2개 - 또띠아 - 치즈 - (선택) 토마토소스, 케첩, 마요네즈 1) 살짝 볶을 재료인 피망과 양파를 다지기를 이용해서 잘게 다진다. 이 재료는 나중에 먹기 직전에 또띠아에 바로 넣을 재료이다. 2. 속을 만들 때 김치와 함께 볶을 재.. 2022. 10. 4.
우당탕탕 유아식[2] 토마토 파스타 (10월 1일 점심) 오늘은 아내가 외출을하게 되어 아이를 돌보게 되었다. 더불어 점심을 파스타를 먹이라는 미션까지 받았다. 아내가 미리 만들어 놓은 홈메이드 토마토 소스에 파스타 면을 삶아서 넣기만 하면 끝이라고 했다. 냉동시켜놓은 토마토 소스 블럭은 나중에 배워서 공유할 예정이다. 전해들은 이야기로는 양파, 버섯, 마늘, 오레가노, 토마토 등을 넣고 볶고 끓인 후 냉동실에 블록형태로 담아놓은 것이라고 했다. - 홈메이드 토마토 소스 2블록 - 파스타면 - (에피타이저) 바나나 & 땅콩소스 0) 조리하는 동안 기다릴겸 해서 땅콩잼을 곁들인 바나나를 전채로 내어놓는다. 1) 미리 준비한 토마토 블록 2개와 물 반컵을 냄비에 넣고 끓인다. 1-1) 파스타 면을 삶기 위해 소금을 적당히 넣고 물을 끓인다. .. 2022. 10. 3.
아내를 위한 밥상 [9] 미안, 낚지볶음 (0929 저녁) 오늘은 아내가 지난 주말 처가댁에서 받아온 연어를 구워달라고 했다. 나는 연어를 먹지 않는다. 큰 이유는 없고 딱히 내켜하는 맛이 아니라서 잘 손이 안 간다. 가끔 뷔페에서 연어 훈제 구이가 나오면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주로 안 먹긴 하지만, 어쨌든 연어를 거의 안 먹는 것과 다름없다. 반대로 아내는 연어를 매우 좋아한다. 연어회, 연어구이 등 연어를 잡아먹는 곰만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안 먹지만 종종 아내에게 연어회를 사다 주거나 연어구이를 해달라고 하면 해준다. 굽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니... 오늘따라 퇴근하며 매우 피곤했다. 월말이라 일이 몰리는 것도 아니었지만 뭔가... 피곤했다. 집에 도착 후 저녁 먹은 아이를 씻기고 연어를 구우려고 하니 어딘가 모르게 하기 .. 2022. 10. 3.
아내를 위한 밥상 [8] 청경채 궁중 떡볶음 지난번에 떡볶이를 해먹고 남은 떡이 냉동실에 한덩이 있었다. 그것이 생각났고, 청경채를 어떻게 해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간장 소스 베이스의 청경채 볶음, 무침 등이 생각났다. 짭로름 하니 맛있을 것 같았다. 보통 청경채 볶음은 반찬이나 안주용으로 만들어서 짭잘하게 만든느데, 오늘은 반찬이 아닌 식사대용이므로 조금 덜 짭잘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청경채(UU), 어묵, 떡볶이 떡, 청양고추(UU), 마늘, 양파, 소금, 굴소스(혹은 간장) 1) 청경채를 뜯어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떡을 냉동실에서 꺼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 해동시켜준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는다. 4) 양파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청양고추와 간 마늘 다진 것을 넣고 볶는다. 5) 양파와 다진 마늘, 청양고추를.. 2022. 9. 29.
우당탕탕 유아식 [1] 한우 달걀 감자 쪽파 볶음 (2022년 9월 26일 저녁식사) 만 2세를 향해 달려가는 아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 가고 있다.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우고 따라 하며 우리 집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음식도 모유, 분유, 이유식을 거쳐 이제는 우리가 먹는 음식과 거의 유사한 유아식을 먹고 있다. 치아가 16개쯤 나긴 하였지만, 사과 껍질같이 질긴 음식이나 큰 고기를 이로 잘라먹는 것 등은 아직 잘하지 못하기에, 대체로 씹어먹기 쉬운 재료들을 잘게 잘라 간은 거의 하지 않고 볶음밥 비슷하게 만들어 준다. 유아식을 종종 사 먹는데, 한 끼에 150 g 정도 되는 양의 것이 4 ~ 5천 원 정도 한다. 맛있고 편하긴 한데, 너무 비싼 것 같다. 또 아이가 본식 외에도 각종 과일과 부식(치즈, 김, 간식 과자 등)도.. 2022. 9. 29.
아내를 위한 밥상 [7] UU 된장찌개 (9월 26일 저녁식사) 이번주 어글리어스 구독 박스 재료들을 보면, 마치 된장찌개를 꼭 끓여야만 할 것 같은 재료들이었다. 팽이버섯, 감자, 애호박, 청양고추... 그래서 장모님께 얻어온 된장과 고추장을 이용해서 된장찌개에 도전하였다. 사실 된장찌개는 예전에도 몇 번 실패해본 적이 있고, 할 때마다 맛의 편차가 컸다. 그래서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를 참고하며 만들어 보았다. 오늘 된장찌개의 이름은 어글리어스의 재료들이 주재료이므로 UU 된장찌개! 다진 소고기, 청양고추 2개(UU), 팽이버섯(UU), 마늘 조금, 애호박 반개(UU), 감자 3개(UU), 양파 1개 + 반개, 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 쪽파(UU) 1) 먹기 좋은 크기로 재료들을 손질한다. 2) 물 1.2 L 기준으로 된장과 고추장을 약.. 2022. 9. 29.